'봄'
안녕하세요 :)
TrenD.랄라입니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움트는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계절과 딱 들어맞는 이름의 카페, 봄을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 포스팅 시작합니다. :)
원목 데크가 깔린 입구의 모습이 자연친화적입니다. 왠지 여기 들어가면 안락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카페 '봄'은 바쁜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한옥 스타일의 카페입니다. 한눈에 봐도 정감 가는 모습이지 않나요? 마치 시골집에 초대받은 듯한 따뜻한 느낌이 들죠. 이 카페의 주변은 밭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무료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서울에서는 찾기 힘든 주차장인데.. 매번 주차 가능한지 확인하거나 불가능이라면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찾아서 검색의 늪에 빠지는 불편함은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주차 천국이더라고요.
가게 정보
주소
ㆍ 인천 부평구 함봉로 31 (지도 보기 클릭)
영업시간
ㆍ화-일 11:00-21:30
21:00 라스트 오더
19:30 브런치 메뉴 주문 마감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
ㆍ 070-4204-7211
주차
ㆍ 근처 열우물 경기장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당과 같은 곳이 나오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여기서 커피를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캠핑 감성을 살짝 살린 듯한 느낌인데 아마 주인의 취향이 담겨있을 것 같아요. 이국적인 테이블보와 빈티지스러운 가구, 은은한 조명이 묘한 조합을 이루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는 입구 쪽에 있는 테라스 같은 자리인데 찬바람이 들지 않게 잘 막아두셨어요. 아마 날이 더 좋아지면 모두 걷어내고 테라스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무를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두고 시공하신 것이 여기 분위기와 더 맞아떨어집니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동남아 풍의 내부 모습인데 가구와 식탁보, 쿠션 컬러 같은 것들의 조합 때문인 것 같아요. 천정에는 거친 텍스트의 패브릭으로 햇빛을 막아 두었는데 지나치게 정돈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편안함을 주는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집니다.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있지만 대략적인 가격을 확인하시라고 카운터 옆에 있는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디저트와 음료도 있지만 요기를 할 수 있는 브런치, 파스타와 같은 식사메뉴도 있어서 자리 잡고 수다 떨며 시간을 보내기가 좋아요.
우리는 마당이 한눈에 보이는 통창 옆 소파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과 다른 가구들이더라고요! 소파를 철마다 바꾸시는 건지..? 궁금하니까 좀 더 따뜻해지면 또 와봐야겠습니다.
내부는 빈티지가구들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단체석은 공간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목조로 된 천장 구조가 눈에 들어오네요. 라탄조명이 달려 있는데 곳곳에 있는 이런 소재가 동남아 느낌을 더하는 듯합니다.
앉은자리에서 창문을 내다보면 아까 들어오면서 마주했던 마당이 한눈에 들어와요. 강아지도 선택한 명당인가 봅니다.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저희도 자리에 앉아서 강아지가 뭘 보는지 함께 멍 때려 봅니다. 자갈이 깔린 마당 한편에는 개성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중앙에 난로가 있어 운치 있는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카페에 왔으니까 커피도 마시고 배도 좀 채워봐야겠죠? 날씨가 많이 풀린 데다 목이 말라서 일단 아. 아. 를 주문하고 브런치 메뉴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커피잔도 디자인이 독특하고 브런치 데코도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카페인과 당충전을 하니까 흥이 오르더라고요.
먹으면서 보니까 어머님들이 주로 많이 방문하시던데 사랑방 느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주인의 눈치가 보이지 않는 구조와 편안함 때문일까요? 토스트도 맛있엇지만 이 곳은 감성을 잔뜩 맛보실 수 있는 감.성.맛.집. 입니다.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따뜻한 감성을 채우고 싶다면 감성 카페 '봄'에서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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