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MAO)'
안녕하세요 :)
TrenD.랄라입니다.
요즘 핫하다는 안성재 셰프 추천 맛집, 가보셨나요?
오늘은 안성재 셰프가 예능 굿데이에서 직접 추천한
베트남 음식점 '마오'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한입 먹는 순간 “역시!”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경험,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내돈내산 포스팅 시작합니다. :)
예능 굿데이를 보다가 안성재 셰프가 출연진들을 데리고 간 베트남 음식점이 궁금해졌어요. 워낙 쌀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미쉐린 3 스타 셰프는 어떤 음식을 맛있다고 하는지 알고 싶어 졌습니다. 가족과 즐겨 방문하는 곳이라고 해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그! 래! 서!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음식점 마오(MAO) 정보
위치: 서울 성동구 뚝섬로 4길 21 지하 1층(서울숲역 2번 출구 방면) (지도보기 클릭)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 토, 일 11:30 - 21:00
(가끔 임시 휴일인 경우가 있으니 방문 당일 영업중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경험담입니다.)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0:00 라스트 오더
전화번호: 0507-1378-3132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인스타그램: @maophoga
*예약, 포장, 단체, 콜키지 가능
방송에 나온지 얼마 안 된지라 웨이팅이 심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일요일 오후 1시 15분쯤 도착해 보니 2팀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10분도 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특성상 순환이 빠른 것 같습니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대나무로 꾸며진 벽면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대나무의 푸릇푸릇함이 신선한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것 같아요. 실제 매장은 지하에 있습니다.
지하에 내려가기 전 웨이팅을 하면서 찍어본 나무 간판의 모습입니다. 웨이팅을 오래하지 않아 이름이 불려져서 너무 기쁜 마음에 내려가는 계단 사진을 깜빡했네요. 트렌디한 네온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고 안내데스크가 계단을 내려가면 마주 보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석은 만석이라 바테이블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더 기다리기엔 날씨도 춥고 배가 고파서 그냥 안내해 주시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앉으면 바로 앞에 눈에 들어오는 장면입니다. 좁은 바테이블 구조상 수저와 소스, 메뉴판을 시선 높이에 선반을 만들어 올려두었어요.
메뉴판은 음료와 음식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앞뒤로 골고루 찍어보았습니다. 비쌀 것 같은 예상과는 달리 가격대는 무난한 것 같아요. 성수동에서 이 정도의 가격에 한 끼면 가성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주문을 넣어봅니다. 메인으로 보이는 닭다리살 쌀국수, 치킨 비빔면, 안성재 셰프가 꼭 먹어보라고 강력 추천했던 고추돼지튀김 200g을 시켰어요.
메뉴판 안쪽만 보고 주문을 했는데 뒤편에 월남쌈이 있더라고요. 이미지를 보니까 다른 월남쌈에 비해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다음엔 이걸 꼭 먹어봐야겠어요.
메뉴를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나무 소재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라 커플들이 많았어요. 테이블의 규격으론 가족 단위의 식사도 가능하고 제가 앉았던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도 부담이 없습니다. 조명이 이 음식점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닭다리살 쌀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직화로 구운 닭다리살이 듬뿍 올라간 쌀국수!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이 정말 좋았어요.
따로 나오는 숙주, 고수, 칠리. 레몬 등을 넣어서 각자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숙주와 고수는 요청하면 더 먹을 수 있어요. 육수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껏 먹어왔던 베트남 쌀국수와는 다른 맛이었어요.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시킨 치킨 비빔면은 쌀국수보다 더 인상 깊었던 메뉴입니다. 소스가 면에 잘 배어 있고 역시 구운 닭다리살이 등장합니다. 위에 뿌려진 바삭한 어니언(?) 칩과 고수까지 더해지니 풍성한 맛이었습니다. 따로 나오는 맑은 국물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던 고추돼지튀김! 이건 꼭 드셔보세요. 저는 원래 고기를 좋아하지만 이 메뉴는 튀김의 바삭함이 달콤 짭쪼름한 소스에 지지 않으면서도 어우러져 있어요. 돼지고기인데 깐풍기의 느낌을 적용한? 부드러운데 바삭함이라 뭐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강추! 안성재 셰프가 추천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달짝지근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양념이 중독성 있어서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생각이 납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땅콩가루와 파 송송, 고추까지 더해지니 맥주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2명이서 메뉴 3개를 싹 다 비웠습니다. 음식에 집중하느라 말도 많이 안했어요. 말을 잊을만한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끼 식사에 진심인 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고, 플레이팅도 정갈하게 나와서 담백함을 눈으로도 느낄 수 있어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특히 눈여겨보았던 월남쌈을 마음속에 킵!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서울숲 역, 성수동 근처에서 점심메뉴를 고민중이시라면 나들이 중에 근처를 지나가시게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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